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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핸드폰 포렌식 절차 착수…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할까(종합)

송고시간2021-10-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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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측 "적극 협조"…경찰 "사안 중대해 국수본서 진행하기로"

습득자·변호인, 원본 확인 절차 마무리…의혹 규명 자료 나올지 주목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김솔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12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은닉을 시도한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대장동 핵심 인물' 유동규
'대장동 핵심 인물' 유동규

[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시민 A 씨와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경찰에 나와 문제의 휴대전화에 대한 원본 확인 등 포렌식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참여했다. 이 휴대전화는 아이폰의 최신기종이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이번 의혹을 수사하는 또 다른 주체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자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

당시 검찰은 해당 건물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하고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변을 탐색했지만, 휴대전화를 끝내 찾지 못했다. 행인이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워 들고 갔다는 게 건물 주변인들의 전언이었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은닉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로부터 접수하고 같은 날 탐문 등을 거쳐 A 씨에게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당시 A 씨가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를 봉인했다.

이날 A 씨는 경찰에 나와 봉인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자신이 습득한 휴대전화가 맞는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A 씨를 점유이탈횡령 및 증거은닉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해 정확한 습득 경위와 함께 유 전 본부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A 씨는 "길을 걷다가 휴대전화가 보여 주운 것으로 휴대전화 주인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며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TV 캡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포렌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향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포렌식이 이뤄질 때 다시 참석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포렌식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이날 "포렌식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전 본부장 측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이 경우 포렌식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입을 맞춘 흔적이 나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법세련 관계자를 불러 증거인멸 고발 사건의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과 협의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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