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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시장전문가들, 中정부가 헝다 붕괴 막을 것으로 전망"

송고시간2021-10-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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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파산위기 (PG)
헝다그룹 파산위기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붕괴를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고 홍콩매체가 보도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자사와 중국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CCG)가 공동 주최한 경제 화상회의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업계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지 않고 헝다를 엄하게 다룰 방법을 모색하면서 헝다가 붕괴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앤드루 콜리어 오리엔트캐피털리서치 상무는 "중국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일종의 관리된 재건"이라며 "헝다를 구제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이상 부채에 기반한 성장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중국 정부가 헝다의 실패가 야기할 잠재적 파장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은행들에 (헝다 사태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약간의 현금을 풀기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헝다가 300조원이 넘는 부채를 짊어진 가운데 당다이, 신위안 부동산, 신리 홀딩스 등 다른 중국 부동산 회사들도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중국 부동산업계에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시티그룹의 리강류 전문가는 "중국 규제당국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잠재적 위험 확산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매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주요 부동산 시장의 후퇴를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이 10~20% 가격 하락을 경험할 경우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관여해 은행들에 대출을 허용하라고 하면서 금융, 경제,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부동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22%)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큰 비중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로디엄그룹의 대니얼 로슨 공동창업자는 이같은 과도한 비중은 그간 중국 정부가 부동산업계를 밀어준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도한 의존이 부동산업계와 채무에 전반적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현재로서는 우아하고 안전하고 관리 가능한 출구는 없으며 우리는 미지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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