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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역 불균형 해소 '전북형 메가시티' 정부에 건의

송고시간2021-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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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오징어 게임' 예로 들며 "지역발전 전략 추진해달라"

전북도청 청사 전경
전북도청 청사 전경

[전북도제공]

(세종·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가 갈수록 깊어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형 메가시티'를 발전 전략으로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광역시가 없는 전북지역이 타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발전 전략을 정부안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송 지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예로 들며 지역 간 불균형을 역설했다.

송 지사는 "기회와 자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으면서 스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게 세상사"라며 "잘 나가는 사회도 끝없이 잘 나가려 하고, 못 나가는 사회는 그런 상황에서도 기를 쓰고 잘 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은 전체적 관점에서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게임으로 '데스게임'이 된다"면서 "전북은 이 게임에 끼지 못하고 뒤꼍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형국"이라고 낙후된 지역 현실을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송 지사는 "대한민국은 어느 지역이나 고르게 잘 사는 '균형 있게 잘 사는 나라'를 지향하고 있다"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은 기회와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음에도 지역 메가시티라는 형태로 뭉쳐 더 큰 기회와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광역시가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불공정·불평등한 논의에 끼지 못한 전북과 강원, 제주를 위해 또 다른 이름이 있어야 한다"며 "타지역 메가시티처럼 전북새만금권역, 강원평화권역, 제주특별권역 등의 이름으로 발전전략을 추진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도는 이러한 요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독자적이고 유연한 '전북형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 메가시티와 연관성 높은 기능을 연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초광역 단위 지원전략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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