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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파쇄' 뱅크시 그림, 3년만에 가격 20배↑…300억원에 낙찰

송고시간2021-10-1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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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파쇄기에 의해 절반가량 잘려나간 뱅크시의 작품
3년 전 파쇄기에 의해 절반가량 잘려나간 뱅크시의 작품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인 뱅크시의 작품이 3년 만에 20배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뱅크시의 회화 '풍선과 소녀'가 1천870만 파운드(한화 약 304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서 팔린 뱅크시의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2천 파운드(16억9천만원)에 팔렸다.

낙찰 직후 그림 액자 틀에 숨겨진 파쇄기가 작동해 작품이 가늘고 긴 조각들로 찢어져 화제가 됐다. 뱅크시는 SNS를 통해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뱅크시는 당초 그림 전체를 파쇄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림 절반가량만 액자를 통과했다.

작가가 낙찰된 자신의 작품을 파손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 그림은 더 유명해졌다.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새 작품명도 붙었다.

당시 뱅크시는 직접 만든 동영상에서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도 창조적인 욕구'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작품이 3년 만에 다시 경매에 출품되자 400만~600만 파운드에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을 초월했다.

작품 구매자는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쇄기에 의해 절반가량 잘려 나간 뱅크시의 작품
파쇄기에 의해 절반가량 잘려 나간 뱅크시의 작품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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