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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달래기' 나선 與, 명낙대전 후폭풍 수습모드

송고시간2021-10-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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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잔불은 여전…양측 인사 SNS 신경전

이낙연 축하받는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축하받는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빚어진 내홍이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가 좀처럼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일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이탈마저 우려되자, 원팀 정신을 앞세워 후폭풍 수습의 첫 단추를 끼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대장동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기에 원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자중지란을 이어갈 경우 본선 승리의 길도 멀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어 보인다.

당 지도부는 이날 이 전 대표와 지지자들 달래기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와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경선 승복 발언에 대해 "숭고한 결단"이라고 연신 추켜세웠다. 그는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를 회고하며 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를 향해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송 대표는 경선 기간 이 전 대표측으로부터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경선 이후에도 일부 이 전 대표 측 지지자의 '문자 폭탄' 등 행태에 "일베 수준"이라고 비난했다가 격한 반발을 산 바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준 이낙연 후보님의 대승적인 결단과 깊은 충정에 진심 어린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민주당 의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이 후보도 이 전 대표와의 최근 통화를 소개하며 "그 품격과 품 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원로, 중진으로서, 정말로 많은 정치 경험을 가진 선배로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께서 폭넓게 받아주시고 하시기에 하나의 단일대오로 반드시 내년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도 말했다.

전날 나흘 만의 칩거를 깨고 캠프 해단식에 참여해 그간 쌓인 격정을 쏟아냈던 이 전 대표는 "이정표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스스로 말한 대로 당분간 잠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방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지않아 이 후보와 회동하고 선대위에 참가하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20일 이후가 유력하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는 서로를 추스르는 기간"이라며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해서 돌아오면 다시 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선 갈등의 잔불이 아직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양측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은 여전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으르렁대는 분위기다.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이 전날 "배제와 낙인의 언어"라며 송 대표를 우회 비판한 것과 관련, 이낙연 캠프측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이재명 측의 온갖 비방, 모략, 네거티브와 '이심송심' 송영길의 편파 언행이 난무할 땐 딴전 피우다가 이제 와서 무슨 점잔 떠는소린가"라고 쏘아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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