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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故이건희 회장 1주기…유족 위주로 조촐하게 치러질 듯

송고시간2021-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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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메시지 나올지 주목

'회계부정·부당합병' 이재용 1심 공판 출석
'회계부정·부당합병' 이재용 1심 공판 출석

10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오는 25일로 1년이 된다.

1주기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삼성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할 때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은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상 추도식은 사적모임으로 분류되는 만큼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들과 사장단 일부만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지난해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주기를 앞두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대외 행사 대신 삼성그룹 내부 시스템에 온라인 추모관 등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추도식을 열지, 연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또 누가 참석할지 등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1주기가 임박하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1주기를 조촐하게 보내려는 움직임은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가 처한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재계 안팎에서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공식적으로 삼성의 미래를 짊어지게 됐지만, 올해 1월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돼 8월 13일에야 가석방됐다. 경영에는 복귀했지만, 취업제한 논란 등을 의식해 본격적인 대외 활동은 자제해왔다.

또 다른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계열사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한 1심 재판을 받고 있어 목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게다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와 관련한 1심 선고 공판 일정도 이건희 회장 1주기 이튿날인 이달 26일로 잡혀 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 이슈 등도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73조원)을 달성했지만, D램 가격 하락 전망 속에 주가는 최근 크게 흔들렸다.

재계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참작했을 때 1주기를 대대적으로 기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앞에는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1주기를 계기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부회장이 추도식 때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언급했다. 이는 사회와 함께한다는 '동행' 철학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가석방 출소 11일 만에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픽] 삼성전자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후보지
[그래픽] 삼성전자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후보지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산하 테일러시(市)가 삼성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유치하기 위해 재산세 환급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존 공장이 있는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 2곳, 뉴욕 1곳 등 5개 지역을 부지로 검토해왔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삼성전자의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등 5개 지역을 부지로 검토해왔다.

최근에는 테일러시 의회가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 등을 주는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투자 결정을 앞두고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 측은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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