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티그라이 "공습당했다"…에티오피아 정부는 부인

송고시간2021-10-19 00:06

댓글
지난 5월 6일 총탄 구멍이 난 병원 계단 유리창으로 바라본 메켈레 시
지난 5월 6일 총탄 구멍이 난 병원 계단 유리창으로 바라본 메켈레 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 중앙정부와 내전 중인 북부 지역 티그라이가 정부군에 의해 공습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집권정당(TPLF)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TPLF(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가 통제하는 티그라이TV는 이날 주도(州都) 메켈레 시에 대한 공습으로 몇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한 도시 주민은 로이터에 공습이 호텔 뒤편 시장과 가까운 곳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 구호 직원과 이 지역 의사 한 명도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고, 한 외교관은 공습 이후 피로 물든 웅덩이와 깨진 유리창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유했다.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인 레게세 툴루는 그러나 "왜 에티오피아 정부가 메켈레를 공격하겠느냐. 메켈레는 에티오피아 도시"라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는 건 테러범들이지 정부는 아니다"라면서 TPLF가 인근지역의 전투에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티그라이 지역 등은 언론의 접근이 가로막혀 사실 확인이 어렵다.

내전은 지난해 11월 발발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TPLF는 당초 티그라이에서 쫓겨났다가 지난 7월 주도 메켈레를 비롯해 근거지 대부분을 되찾고 인근지역인 암하라와 아파르를 공격해 수십만의 피란민을 추가로 발생시켰다.

이번 공습 논란은 암하라 지역에서 정부군이 지상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불거졌다.

외교관들은 전투가 재개되면서 인구 1억900만 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의 삶이 더 불안정해지고 티그라이와 주변 지역의 기아도 악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sungjin@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