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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공식 합류…기술코치에 안현수

송고시간2021-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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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1차 대회 앞두고 공개…김선태 총감독 공식선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입은 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입은 임효준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위에서 세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밑에서 두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는 기술코치로 선임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그 오른쪽은 김선태 총감독. [중국빙상경기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25)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19일 임효준이 포함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단체 사진을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붉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임효준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밑에서 경직된 표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했다.

임효준은 우여곡절 끝에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2019년 6월 동성 후배 추행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그는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속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수 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느낀 뒤 중국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당초 임효준은 귀화 결정을 내리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임효준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국적 NOC의 허락을 받으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예외 조항이 있지만, 대한체육회는 일찌감치 이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효준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겸 베이징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작지만, 그동안 임효준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임효준은 중국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작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한국 출신 핵심 자원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빙상경기연맹은 2021-2022시즌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총감독으로 김선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지도자로, 2019년부터 비공식적으로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아울러 중국빙상경기연맹은 한국과 러시아 쇼트트랙의 전설 빅토르 안(안현수)을 신임 기술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른 쇼트트랙계 슈퍼스타다.

그는 2011년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이고 무릎 부상 여파로 시련을 겪다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해 코치 활동을 시작했다.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 코치, 그리고 임효준까지 합류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 쇼트트랙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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