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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전두환 발언' 맹폭…"살인마 찬양, 법복입은 전두환"

송고시간2021-10-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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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악어의 눈물', 검찰 쿠데타 꿈꿨던 독재자 본색"

고발사주 논란 통화공개에 "주범은 윤석열…후보직 박탈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살인마 전두환을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그가 과거 광주에서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반란수괴와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독재자를 정치 롤모델인 양 표현하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검찰 쿠데타를 꿈꿨던 독재자의 본색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독일에서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하면 어떻게 됐겠는가"라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망언 끝판왕' 윤 후보가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며 "선거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살인마에게까지 표를 구걸하는가"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전두환이 (자신의) 롤모델임을 실토한 것과 다름없다"며 "윤 후보가 입만 열면 말하던 자유민주주의의 실체가 결국 이것인가"라고 말했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이제 스스로 제2의 전두환, '검사 버전' 전두환이 되겠다고 선언한 게 아닌가"라며 "윤 후보는 전두환 씨가 사조직을 동원해 쿠데타를 하고 폭압 정치를 했던 게 부러웠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을 입은 전두환이 활대 치는 게 아닌가 개탄스럽다"며 "21세기형 전두환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했다.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전히 대통령의 역할과 왕조시대 왕의 역할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 실언이 아니라 역사 인식과 정치철학의 부재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본다"고 했다.

머리 넘기는 윤석열
머리 넘기는 윤석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1.10.19 image@yna.co.kr

전날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김웅 의원 간의 통화가 공개된 것을 두고도 비판이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에서 "김웅 의원과 검찰이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손준성 검사나 김웅 의원처럼 영리한 이들이 위험한 일을 감행하게 될 정도로 힘센 이가 누구인가. 고발사주 주범은 윤석열"이라고 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국기문란 정점에 있었다는 게 확인된 이상, 그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윤석열, 손준성, 김웅, 정점식까지 '법꾸라지' 4인방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했다.

전혜숙 최고위원도 "윤 후보는 대선 후보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헌법을 준수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 윤 후보의 대선 후보직을 박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법사위원과 고발사주 국기문란TF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과 국민의힘은 국기문란 수준의 범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F 부단장인 민병덕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이 정도까지 했다니 우리나라에 '검찰당'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대화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
대화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회의실 배경막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1.10.20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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