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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디펜딩 챔피언 부담, 우승자만 누릴 수 있는 권리죠"

송고시간2021-10-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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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발언은 부적절…박성현은 "한국 선수 199승 자랑스러워"

기자회견 하는 장하나
기자회견 하는 장하나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하나(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회 연속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하나는 20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부산은 제가 좋아하는 곳이고 마음도 편하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1992년생 동갑 대니엘 강(미국)을 꺾고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대니엘 강은 오래된 좋은 친구"라며 "그래도 경기에 나가면 라이벌 구도가 되기 때문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2년 전을 돌아봤다.

21일 개막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해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왔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그런 부담은 이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다"며 "저만 누릴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며 즐기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장하나는 이날 기자회견 도중 "2년 전에 우승할 때 16번 홀 약 3m 파 퍼트가 빠질 수 있었는데 포항 지진이 나면서 많은 진동 소리가 울려서 돌고 들어갔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2017년 11월 5.4 규모로 일어나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던 '포항 지진'을 가리켜 '많은 진동 소리가 울려 (퍼트가) 돌고 들어갔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일단 장하나가 말한 지진은 2019년 대회가 열린 10월 27일 오후 3시 37분에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으로 보인다.

당시 창녕 지진은 많은 사람이 느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장하나는 이때의 기억을 재미있게 표현하려 했지만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포항'을 언급해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 됐다.

맨 왼쪽이 박성현, 장하나는 왼쪽에서 세 번째.
맨 왼쪽이 박성현, 장하나는 왼쪽에서 세 번째.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나온 박성현(28)은 "날씨도 좋고, 골프장 환경도 완벽해서 이번 주 기분 좋게 경기할 것 같다"며 "2주 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뛰고 지난주는 푹 쉬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2013년 KLPGA 투어 대회 때 한 차례 경기했던 코스라 조금씩 기억이 난다"며 "생각보다 코스가 길다고 느껴졌고, 바람까지 불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지만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받으며 경기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하며 "특히 가족이나 지인들과 만나고 집에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은 짧지만 긍정적"이라고 반겼다.

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0승을 채운다는 말에 "그 199번 우승에 저의 7번이 들어갔다는 것이 제게 큰 의미"라며 "여러 선배님이 우승을 많이 하셔서 한국 선수들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자랑스럽고, 저도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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