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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력 왕성한 대나무 숲, 연간 최대 11m·평균 2.8m씩 확산

송고시간2021-10-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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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탄소흡수량 많은 화석연료 대체재지만 적절한 관리 필요"

대나무 숲
대나무 숲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왕성한 번식력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대나무는 연간 최대 11m, 평균 2.8m씩 뿌리가 확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는 씨앗이 아닌 땅속 뿌리줄기로 번식을 하는데, 해마다 새로운 뿌리줄기가 발달해 어린 대나무를 발생시킨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대나무의 확산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경남 진주·하동·산청·의령 등 27곳에서 지난해와 올해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

대나무 확산면적
대나무 확산면적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2000∼2019년 경남 진주·사천·거제 등 8곳을 항공 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20년 동안 평균 2㏊, 최대 4㏊까지 확산했다. 이는 축구장 5∼6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전국 대나무 숲의 연간 확산 면적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1㏊ 기준 매년 1천㎡씩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나무는 탄소흡수, 연료, 가구 재료, 식용, 황폐지 토양 개량, 조경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매년 뿌리줄기의 생장으로 죽순이 발생해 바이오에너지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도 크다.

대나무 숲 1㏊에서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양은 30t 이상으로 소나무 숲보다 3배 이상 많다.

그러나 최근 방치된 대나무 숲 확산이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접 농경지, 묘지, 건축물 등으로 침입하며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건전한 숲으로 활용할 적절한 관리기법 개발이 요구된다.

손영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탄소흡수량이 많고 화석연료 대체재로 활용 가능한 대나무의 가치를 높일 기술을 개발하고, 건강한 숲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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