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굴맛'이 '꿀맛'이네…제철 맞은 남해안 굴 본격 출하

송고시간2021-10-21 16:37

댓글

전국 굴 생산 70% 차지…10월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생산

출하하는 남해안 굴
출하하는 남해안 굴

[촬영 한지은]

(통영=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겨울철 대표 수산물이자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남해안 생굴이 21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한다.

국내 유일 굴 양식 수협인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은 이날 오후 굴수협 위판장에서 생굴 초매식을 열었다.

이날 초매식에 오른 굴은 20㎏ 들이 3천500박스 정도다.

중·도매인들은 숫자가 적힌 모자를 쓴 채 굴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경매에 참여했다.

올해 생굴은 여름철 해수 수온 상승으로 비만도(살이 오른 정도)와 성장이 다소 부진해 알이 작다.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은 탓에 개체 탈락과 자연 폐사가 적어 물량은 평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 관계자는 "시장 수요는 있는데 비만도가 부진하고 물량이 다소 적어 아쉬운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남해안 굴 경매
남해안 굴 경매

[촬영 한지은]

굴수협에서는 매년 1만∼1만3천t 굴이 경매에 오른다.

지난해 수협에서는 1만2천80t의 굴이 경매에 올라 1천55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도 높은 판매고를 달성하고자 수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학교 급식과 군납도 신경 써서 젊은 세대가 굴 맛을 '꿀맛'으로 느끼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굴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남해안 굴은 통영과 고성, 거제를 중심으로 사천, 전남 여수 일대에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생산한다.

알이 굵고 신선도가 좋은 게 특징이다.

10월 중순 이후 생굴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통영 곳곳에 있는 굴 박신장 200여곳이 문을 연다.

굴 박신장에서는 작업자들이 바삐 손을 움직이며 단단한 껍데기 속 알맹이를 골라낸다.

이렇게 생산된 굴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수출한다.

지 조합장은 "신선한 남해안 굴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업 완료한 남해안 굴 껍데기
작업 완료한 남해안 굴 껍데기

[촬영 한지은]

contactje@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리빙톡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