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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친정팀 발렌시아와 첫 대결서 시즌 1호 도움 뒤 퇴장(종합)

송고시간2021-10-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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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수적 열세 속 추가시간 2실점으로 다잡은 승리 놓쳐

발렌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발렌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이 친정팀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강인은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1-2022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32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다.

9월 2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6라운드에서 나온 시즌 첫 골에 이은 이강인의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이강인은 10살 때 아카데미에 합류한 이후 10년을 동행했던 발렌시아와 처음으로 상대 팀으로 만났다.

오래 몸담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겐 '애증의 팀'에 가깝다.

2018년엔 1군에 데뷔했으나 만족스러운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고, 2022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번 시즌 개막이 다 되도록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결국 8월 말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고 발렌시아를 떠났다.

그런 발렌시아와의 첫 맞대결을 원정으로 치르게 됐는데, 첫 메스타야 원정길이 아쉬움을 남긴 채 짧게 끝났다.

발렌시아의 우로시 라치치와 볼 다투는 이강인
발렌시아의 우로시 라치치와 볼 다투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게다가 2-0으로 앞서던 팀이 후반 추가시간 내리 실점 하며 2-2 무승부에 그친 것도 이강인에겐 씁쓸하게 남았다. 발렌시아는 10위(승점 13), 마요르카는 13위(승점 12)에 자리했다.

5경기 연속 선발로 기회를 얻어 2선의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던 이강인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호세 가야와 볼을 다투다 팔을 써서 경고를 받았다.

지난해 9월 2020-2021시즌 2라운드 셀타비고전 중 프리킥 키커를 놓고 언쟁을 벌인 사이인 가야와 이번엔 상대 선수로 껄끄럽게 엮였다.

이강인은 1분 뒤 보란 듯 선제골의 발판을 놨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태클을 피한 뒤 절묘하게 라인을 타고 들어가 자로 잰 듯 깔끔한 패스를 보냈고, 로드리게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파블로 마페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다니 로드리게스가 받아 돌아선 뒤 각이 없는 어려운 위치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손을 스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전 상황의 파울 여부 등이 온 필드 리뷰로 체크됐으나 문제없이 마요르카의 득점으로 인정된 채 2-0으로 전반이 끝났다.

퇴장에 아쉬워하는 이강인
퇴장에 아쉬워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성공적인 전반전을 보낸 이강인은 후반 들어 더욱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탓이었는지 후반 10분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말았다.

다니엘 바스와의 경합에서 무리한 발동작으로 다리를 가격했고, 결국 경고 누적 퇴장이 선언됐다.

옛 동료들과 발렌시아 팬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강인으로선 뼈아픈 실수였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이강인은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마요르카는 여러 차례 위기에도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후반 45분까지는 잘 버텼으나 추가시간 7분 중 2분여가 흘렀을 때 곤살루 게드스에게 한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7분이 모두 흐르고 종료 직전엔 가야의 '극장 동점 골'이 터지며 마요르카로선 패배 같은 무승부가 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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