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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고문' 권순일, 연세대 석좌교수 1년만에 퇴임

송고시간2021-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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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임기 만료…연세대, 재임용 하지 않기로 방침

권순일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권순일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논란이 된 권순일 전 대법관이 다음 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서 물러난다.

연세대는 다음 달 말까지인 권 전 대법관의 임용 기간이 만료되면 재임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12월 1일 연세대 법전원 석좌교수로 임용돼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상대로 강의해 왔다.

권 전 대법관이 1년 만에 석좌교수에서 물러나는 것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고문을 맡은 것과 관련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세대 관계자는 "교수 임용은 1년 단위로 이뤄지며, 교수 업무 외의 논란이 재임용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대법관직에서 퇴임한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서 월 1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의혹으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퇴임 전인 지난해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할 때 다수 의견 편에 섰는데, 그 대가로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것 아니냐는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화천대유는 오랜 기간 법조 기자를 했던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 김씨는 권 전 대법관 방문을 목적으로 대법원을 여러 차례 출입한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다.

권 전 대법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고문 자리에서 물러났고, 화천대유 고문으로 10개월간 일하며 받은 보수 전액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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