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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아빠' 오준호 교수 창업기업 상장결실 50억 카이스트 기부

송고시간2021-10-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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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기증…주가 200만원→50억원

오준호 교수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전달하는 DRC 휴보
오준호 교수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전달하는 DRC 휴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휴보)을 만든 '휴보 아빠' 오준호(67)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학교에 50억원을 기부했다.

KAIST는 25일 대전 본원에서 오준호 교수,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

오 교수는 2011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창업한 뒤 회사 주식의 20%를 학교에 기증했다.

연구와 창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자체 개발한 DRC-휴보가 2015년 세계 최고 재난 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인 미국 국방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성과를 냈다.

오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 혁신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지난 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기증받을 당시 200만원이었던 400주의 주식은 상장을 거쳐 50억3천900여만원에 달하는 결실이 돼 발전기금으로 기탁됐다.

이는 KAIST 교내 창업기업의 발전기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KAIST는 이를 오준호 기금으로 명명해 활용할 계획이다.

오준호 교수는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의 결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학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훌륭한 선배이자 스승이신 오 교수님이 마련해주신 재원을 바탕으로 후배 교수들과 학생들이 기술 창업을 이어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한 오 교수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4족 로봇·협동로봇·천문·우주 관측용 핵심기구 개발 등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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