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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떠나며 '대장동 지우기'…본선 걸림돌 제거 시도

송고시간2021-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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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다"…정진상·정민용 등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검찰 수사 상황 따라 논란 지속 가능성

화상 퇴임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상 퇴임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화상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으며 다시 한번 '대장동 털고가기'에 나섰다.

이미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히 해명했다는 입장임에도 지사직 사퇴 시점에 맞춰 재차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이제 시작하는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앞서 걸림돌을 확실히 제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향한 '대장동 의혹' 공세에 대해 "본질과 줄기를 제외하고 일부러 지엽 말단을 조작하거나 뒤흔들어서 본질과 줄기를 숨기려 하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가 아니면 (대장동 개발 이익을) 100% 줬을 것 아니냐. 지금 와서는 마치 자기네가 하라고 했는데 안 한 것처럼 반대로 한다"라며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라 그게 안 되니까 곁다리로 '이재명 콧구멍 두 개'라고 단독이라고 보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신의 '오른팔'로 불리는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부인했다.

이 후보는 "황 사장은 우리가 모셔온 분"이라며 "그 양반이 그만둘 때 퇴임 인사를 내게 하러 왔다. 그때 '왜 그만두나' 이런 생각을 했다. 잘 안 맞아서 그런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 변호사가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합동회의를 여러 번 했지만, 하급 실무자가 내게 개별보고했던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심정을 묻자 "즐거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정말 황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설명이 의혹의 핵심을 피해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데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해명과는 배치되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쉽사리 잦아들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대장동 리스크'가 본선에서 계속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대장동 의혹 TF를 가동, 당 차원의 총력 방어 체제에 들어간 것도 본선 리스크 관린 차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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