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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피하는 여성 집 찾아가 애먼 차량에 불낼뻔한 60대 남성

송고시간2021-10-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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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법, 일반자동차 방화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차량 방화 (일러스트)
차량 방화 (일러스트)

편집 김민준 아이클릭아트 그래픽 사용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노래방에서 알게 된 여성이 연락을 피하자 빌라로 찾아가 엉뚱한 차량에 불을 지를 뻔한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는 일반자동차 방화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저녁 울산 한 빌라 주차장에 있는 승용차에 불을 지르려고 차량 밑에 불붙은 종이를 놓아둔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노래방에서 알게 된 여성 B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자 화가 나 B씨가 사는 빌라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불을 내려 한 차량은 B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다른 거주자 C씨 소유인데, C씨는 자신의 차 밑에 불붙은 종이가 있는 사실을 몰랐으나 마침 2분 뒤 차를 몰고 나가 화재 상황은 모면했다.

재판부는 "자칫 불길이 자동차와 빌라로 옮겨붙었다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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