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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 모레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개선안 논의

송고시간2021-10-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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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분과·세계유산분과 합동 심의…"당장 결론 못낼 듯"

김포 장릉 사이로 보이는 신축 아파트 단지
김포 장릉 사이로 보이는 신축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계유산인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문화재 당국 허가 없이 건설돼 논란에 휩싸인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안건을 다룰 문화재위원회가 28일 열린다.

문화재청은 "김포 장릉 공동주택단지 조성과 관련한 문화재위원회 궁능분과와 세계유산분과의 제2차 합동 심의가 28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8월 대방건설, 대광이엔씨, 제이에스글로벌이 제출한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설 안건을 심의해 "건물 위쪽 일부가 조망돼 역사문화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건설사로부터 개선안을 받은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세 건설사는 이달 초 문화재청에 제출한 개선안에서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된 높이와 건축 면적은 언급하지 않고, 아파트 외벽 색상과 마감 재질 등만 교체하겠다고 제안했다. 육각 정자 설치, 연못·폭포 조성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일부 건설사는 "부지 전체의 입면 디자인·색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받아 역사문화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문화재위원회에 전달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문화재위원들이 일단 건설사로부터 개선 대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복잡한 상황과 여러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해 당장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왕릉 중 하나인 김포 장릉은 인조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묻힌 무덤이다. 능침에서 앞을 바라봤을 때 풍수지리상 중요한 계양산을 가리는 아파트 공사가 문화재청 허가 없이 이뤄져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44개 동 가운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포함되는 19개 동이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건설사들은 행정 절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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