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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한 30대 이틀만에 뇌사"…국민 청원

송고시간2021-10-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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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CG)
백신 접종(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30대가 이틀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 인과 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4세 조카가 지난 22일 퇴근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별 이상 없이 귀가했고 다음 날은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점심도 먹었다"며 "24일 오후 7시께 갑자기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뇌사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또 "36세 큰조카도 8월에 백신을 맞은 뒤 근육통과 멍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며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신속하게 조카의 뇌사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뇌사 상태에 빠진 A(34)씨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이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쓰러지자 며느리가 119에 신고를 했지만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이미 동공 반응이 없어 손을 못 대는 상태였다"며 "평소 기저질환도 전혀 없이 건강한 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지난 22일 직장 근처인 경기도 시흥 한 의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현재 이 청원 글에는 2천500명 이상이 동의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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