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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포퓰리즘에 멍드는 브라질 경제…내년 침체 우려

송고시간2021-10-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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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성장' '마이너스 성장' 전망…물가·실업률 상승 압력 가중할 듯

기자회견 하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경제부 장관
기자회견 하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경제부 장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을 의식해 포퓰리즘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내년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 빠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지 일간폴랴 지 상파울루는 26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내년 브라질 경제가 '제로 성장'에 가깝거나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최대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5%로 낮추고 저성장 속에 물가와 실업률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명 컨설팅 회사인 MB 아소시아두스도 내년 브라질 경제가 불황 속에서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3.5%와 -3.3%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4%, 2019년 1.4% 회복세였댜.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4.1%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1.2%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0.1%로 하락했다.

브라질 경제부는 최근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액을 가구당 190헤알(약 4만원)에서 400헤알(약 8만4천 원)로 늘리고 화물운임 인상과 경유 가격 안정 등을 요구하는 트럭 운전사 75만 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공공지출 한도를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재정 부담 가중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지스 장관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포퓰리즘 행태를 지지하자 고위 경제 관료 4명이 사임했다. 그런데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게지스 장관을 신임한다면서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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