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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심장' 통합검색, AI 중심 '에어서치'로 진화(종합)

송고시간2021-10-28 11:57

'정답 검색'부터 '관심사 탐색'까지 검색 사용자 경험 확장

네이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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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의 심장'으로 불리는 통합검색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AiRSearch)'로 진화한다.

네이버 서치 CIC 김상범 책임리더는 이날 '새로운 검색 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온라인 밋업에서 에어서치를 소개하고 "네이버 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만큼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다.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돼 사용자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제공되는 정형화된 묶음 단위 검색 결과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스마트블록은 콘텐츠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을 통해 제공되며,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돼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찾아서 입력할 필요 없이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스마트블록 이미지
네이버 스마트블록 이미지

[네이버 제공]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 캠핑 준비물 리스트 ▲ 초보캠핑 ▲ 캠핑장비 ▲ 감성캠핑 ▲ 차박용품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더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빠르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에 입력되는 질의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검색어들의 검색 건수도 최근 2년간 매년 10% 증가할 정도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김 책임리더는 "에어서치 기반 검색은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서치는 지난달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 7일부터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키워드 일부에 적용되고 있다. 7일 기준 약 5천개 질의에 대해 스마트블록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블록은 연내 쇼핑·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되는 등 검색 결과의 약 10∼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블록의 추천방식도 더욱 정교해진다.

최재호 책임리더는 "우선 성별·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반영했다"며 "연내 사용자의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통합검색을 통해 타 검색 서비스와의 차별화된 경험 제공으로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왔듯이 이제 에어서치로 그 흐름을 이어가며 더욱 새로운 검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증된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로도 강화된다.

6월부터 40여 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 키워드 당 소비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지며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들이 사용자와 매칭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은 종전보다 8% 증가했다. 최 책임리더는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들이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스마트블록 확대의 효과를 점쳤다.

네이버 서치 CIC의 김상범 책임리더(사진 왼쪽)와 최재호 책임리더
네이버 서치 CIC의 김상범 책임리더(사진 왼쪽)와 최재호 책임리더

[네이버 제공]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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