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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임시 안치 노태우 전 대통령, 영구 안치는 어떻게 되나

송고시간2021-10-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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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때 묘역으로 옮겨질 가능성…통일동산 인근 국유지 유력하지만 미확정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최재훈 기자 = 국가장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30일 영결식까지 치러지면서 정해진 예식이 끝나가지만 아직도 영구 안치 일정이나 장소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화장된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일단 오후 5시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될 예정이다.

검단사의 맨 위쪽 무량수전에 임시 안치되며 이에 따른 불교 의식이 10∼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검단사 무량수전
파주 검단사 무량수전

[촬영 노승혁]

검단사 임시 안치는 무엇보다 장지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애초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남북 평화통일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했다.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 27일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인께서 인연이 있고 평소에 갖고 계셨던 북방정책 또는 남북한 평화통일 의지를 담아 파주 쪽으로 묻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직접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지난 6월께 파주시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장지로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파주시는 통일동산은 관광특구로 지정돼있어 규정상 장묘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장례식 기간에도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을 비롯해 3곳이 장지 후보지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3곳 중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통일동산 지구 인근 탄현면 성동리 내 산림청 소유 국유지다.

검단사에서 내려다 본 한강 하구
검단사에서 내려다 본 한강 하구

[촬영 노승혁]

이 부지는 통일동산 지구 안은 아니지만 오두산 통일전망대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통일동산 지구 안에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도시계획 변경 등 여러 문제를 피하면서 유족 측 의사도 존중할 수 있는 위치로 보인다.

실제 노 전 대통령 유족 측 관계자들은 29일 오후 해당 부지를 둘러본 뒤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맨눈으로 보이는 점에 비교적 흡족해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다.

장지가 결정되더라도 묘역이 조성돼야 임시 안치된 유해를 옮길 수 있다.

유족들은 불교에서 별세 49일째에 하는 장례 절차인 49재에 맞춰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해놓은 유해를 묘역으로 옮겨 영구 안치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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