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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소환…주가조작 추궁(종합)

송고시간2021-1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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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 정보 유출하고 주식매매 유도…사실상 '몸통' 결론

도이치모터스
도이치모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권오수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권 회장이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주변에 외제차 AS 사업 진출이나 중고부품 온라인매매 합작사업 진행, 해외 사모펀드 투자 유치 등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는 등 주가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더욱 강력한 매수세 형성을 위해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혐의도 받는다.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사람들과 접촉해 각종 호재성 내부정보를 알려주고 주가 부양 또는 관리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권 회장과 주가조작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천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적인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전체 주가 조작을 총괄·지시한 '몸통'인 것으로 보고 이날 권 회장을 상대로 관련 의혹들을 추궁하고 있다.

법정 향하는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추가 관련자
법정 향하는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추가 관련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또 다른 관련자 김모 씨가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검찰은 '선수'로 범행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이씨 등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다만 이씨 등의 공소장에 김건희 씨 관련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권 회장 아내인 안모씨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씨 역시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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