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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입동 '이름값' 한다…중부지방 '첫눈' 가능성

송고시간2021-11-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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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입동…8일 전국에 비오며 기온 급강하 '겨울추위'

강원산지 '대설특보' 가능성도

설악산 설경
설악산 설경

지난달 20일 설악산 고지대에 멋진 설경이 연출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번 주 일요일 '입동'(立冬)이 지나면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예보브리핑에서 토요일인 6일엔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7일에는 비 오는 곳이 늘어나 제주, 전남, 경남북에 더해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지역에도 내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8일엔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짧고 강하게' 비가 내린 뒤 8일 오후부터 10일까지 '길고 약하게'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전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지역에 따라선 우박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주말에 비를 부르는 남쪽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이 저기압 왼쪽 가장자리로 북서풍이 불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존 따듯한 공기와 만나 한랭전선을 형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한랭전선이 우리나라 전역을 덮으면서 8일 오전 전국에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한기가 남하해 2차 기압골을 발달시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 비는 차가운 공기가 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곳에 내리면서 눈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 등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지역'에 눈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강원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중·북부지방에 올겨울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번 비는 추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6일과 7일은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8일은 아침까진 기온이 비교적 높으나 낮부턴 급격히 내려가겠다.

이후 13일까지 아침기온 -1~9도, 낮기온 8~18도로 춥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이 워낙 강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동은 24절기 가운데 19번째 절기로 '겨울에 들어섰다'라는 뜻이다.

올해 입동인 7일 서울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11도와 21도로 예상되는데 입동치고는 높은 편이다.

서울 입동 평년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6.2도와 15도다.

올해 입동 서울 최고기온이 21도에 이르면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서울 입동 최고기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저기온도 예보대로면 서울 입동 날 최저기온으론 역대 4번째로 높겠다.

기후변화로 입동 날 기온은 점차 오르고 있다.

서울 입동 평균기온 상위 1위부터 5위를 보면 2009년(17도), 2011년(14.9도), 2020년(14.6도), 2017년(14.4도), 2018년(12.8도) 등 모두 2000년대다.

올해 입동은 예보대로면 추세에 부합하게 비교적 포근하겠지만 곧바로 추위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름값'은 한다고 볼 수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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