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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 9개월 충남 닥터헬기 '1천500회 환자 이송' 기록

송고시간2021-1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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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78.1%…"이송시간 평균 45분, '골든타임' 잘 지켜"

닥터헬기로 이송 중인 중증환자
닥터헬기로 이송 중인 중증환자

[단국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23분 무렵.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은 홍성의료원으로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급히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온 A(76)씨가 골반 골절을 포함한 다발성 골절, 후복막강 출혈 등으로 심한 복통과 저혈량 쇼크가 우려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충남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김형일(응급의학과) 교수는 환자의 상태가 중증임을 판단하고 즉시 출동을 결정했다.

헬기는 26분 만에 홍성읍 헬기장에 도착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헬기 내에서 복부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시행하며 환자를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도착 시각은 11시 23분. 출동 요청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것이다.

이 환자는 충남 닥터헬기가 1천500번째로 출동해 이송한 중증외상환자로, 권역외상센터 외상병실에 입원, 여러 진료과 협진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닥터헬기가 처음 날개를 편 지 5년 9개월 만이다.

그동안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중증 외상이 35.5%(533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심혈관질환 16.4%(246명), 뇌혈관질환 15.3%(229명), 심정지 9%(135명) 순이었다.

닥터헬기의 도입 취지에 맞게 대부분 환자가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출동 지역은 서산 45.5%(682건), 홍성 19%(285건), 보령 11.9%(179건), 당진 8.3%(124건), 태안 7.9%(118건) 순이다.

이송 환자 1천500명 중 1천16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10명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78.1%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 응급환자임에도 출범 이후 꾸준히 80% 가까이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의 하나로 이송 시간 단축이 꼽힌다.

실제 충남 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 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최적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잘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이 6년 가까이 닥터헬기를 운용하면서 빠른 이송을 통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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