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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파업 초읽기…임단협 결렬

송고시간2021-11-05 16:10

노조 "10일 오전 7시부터 파업 돌입"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공]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노조 대구지역본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조합원 741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6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1.6%(603명)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노조는 임금 3% 인상과 환자 이송 전담팀 외주 용역 투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10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임금 1.58% 인상 등으로 맞서면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양측간 입장차만 확인해 조정 역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9일 파업 전야제를 거쳐 다음날인 10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집단 감염을 대비한 매뉴얼 마련, 환자 이송 전담팀 구성, 적정 간호 인력 구성에 노사가 합의했으나 병원이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단기 근로계약 아르바이트생들은 병원 구조나 용어도 이해 못 한 채 환자 이송 업무에 투입되고 있고 병원 노동자들은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코로나19 출입문 통제 업무에 동원됐다"고 비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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