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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복귀 계획, 中 급부상에 다급한데 2025년 이후로 연기

송고시간2021-1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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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소송 등으로 차질…아르테미스 계획 줄줄이 밀려

케네디우주센터 실내 조립장의 유인캡슐 '오리온'
케네디우주센터 실내 조립장의 유인캡슐 '오리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미국이 2024년에 남녀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려던 계획을 2025년 이후로 연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9일(미국 현지시간) 달 유인탐사선을 "2025년 이후에나" 보낼 것이라고 밝히며 달 복귀 계획 연기를 공식화했다.

NASA는 반세기 만에 달에 복귀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유인탐사 시점을 2028년으로 잡았으나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를 2024년으로 앞당겨 추진해왔다.

그러나 로켓부터 유인 캡슐, 우주복에 이르기까지 관련 개발이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늦어지면서 계획대로 2024년에 유인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넬슨 국장은 "(달 착륙선 관련) 소송으로 7개월 가까이 잃었으며 이는 첫 우주비행사 착륙을 2025년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NASA는 달 착륙선 개발 사업과 관련, 의회가 예상보다 적은 예산을 할당하자 두 개 업체를 선정하려던 계획을 바꿔 스페이스X만 선정했으며, 경쟁사인 블루 오리진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벌이다 지난주 패소 판결을 받았다.

넬슨 국장은 유인 탐사 목표는 연기됐지만 유인 캡슐 '오리온'이 신형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되는 등 "확고한 진전을 이뤄나가고 있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했다.

이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비행인 '아르테미스Ⅰ'을 위한 것이다.

아르테미스Ⅰ은 무인비행으로 이뤄지며, 2024년으로 조정된 아르테미스Ⅱ는 달 궤도까지 유인비행을 하되 착륙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Ⅰ은 당초 올해 안에, 아르테미스Ⅱ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되다 연기됐다.

달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아르테미스 로고
달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아르테미스 로고

[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넬슨 국장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급부상하는 중국 우주 프로그램을 거론하면서 연기된 일정을 맞추려면 의회로부터 추가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우주 프로그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면서 "매우 적극적이고 우수한 중국 우주 프로그램에 당면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세기여만에 달에 착륙하는 첫 인류가 되고 싶다는 것이 NASA의 입장이며,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달에 여성 우주비행사와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달에 복귀해 상주 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전진기지 삼아 화성 유인 탐사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인류의 달 유인탐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단절된 상태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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