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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썰렁'…화물운송으로 버텨

송고시간2021-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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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반쪽 운항…선사 직원들 실직·휴직 잇따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나)이 시행되고 있으나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당분간 여객 없는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중국 10개 도시를 매주 2∼3회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은 지난해 1월 말부터 2년 가까이 여객 없는 반쪽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로 개설 이후 처음으로 여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했던 카페리선은 위드 코로나에도 여객 수송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제여객터미널 내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상업시설은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항만 업계는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카페리를 통한 여객 운송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시민권자와 일부 외국인 방문객은 입국이 가능하지만 2주 이상 격리 의무가 적용된다.

IPA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카페리를 통한 여객 수송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나마 카페리를 통한 화물운송이 증가하면서 선사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버티고 있다.

올해 1∼9월 인천항 카페리를 통한 화물 운송량은 35만4천32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2천756TEU에 비해 13.29% 증가했다.

IPA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카페리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품, 냉동 화물, 자동차 부품 등 운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화물 부분 매출은 늘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여객 수송이 어려워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여객부 직원 상당수가 일을 그만두거나 휴직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선사 관계자는 "내년에 중국에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어 문을 걸어 잠그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해 걱정"이라며 "언제쯤 여객 운송을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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