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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日하야시에 취임축하 서한…"관계발전 함께 협력하자"

송고시간2021-11-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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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신임 외무상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날짜로 서한을 발송했다"며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과 하야시 신임 외무상이 향후 전화통화 등 상견례 차원의 의사소통을 하며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과거사 문제로 양국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전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정 장관의 올해 2월 취임 후 통화를 미루는 등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모테기 외무상의 자민당 간사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외무상 자리에 문부과학상 등을 지낸 하야시를 최근 기용했다.

하야시는 자민당 내에서 전통적으로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 노선을 앞세운 파벌인 고치카이(宏池會·일명 기시다파) 좌장을 맡고 있는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고위급 소통 등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린 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외교 당국 간의 협의나 의사소통을 가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동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모두 해결됐으며 관련 소송 문제는 일본 측이 수용할 해법을 한국이 내놓아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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