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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대덕특구, 개방형 혁신클러스터로…재창조위원회 출범

송고시간2021-11-12 14:00

정부·지자체·산학연 참여…방향성 설정하고 세부 실행계획 심의

R&D캠퍼스로 전환해 폐쇄구조 개선…연구성과 적극 사업화로 신산업 거점화

대전 대덕특구 연구단지 전경
대전 대덕특구 연구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조성 50주년을 앞둔 대전 대덕특구를 개방형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12일 유성 신세계 엑스포타워에서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재창조 실행 계획 수립·세부사업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위원장을 맡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 산학연 공공기관장, 국회의원 등 모두 15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실무 총괄을 맡은 운영위원회와 종합계획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개의 워킹그룹(연구·인재, 창업·사업화, 산업·공간, 과학문화·인프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날 첫 모임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재창조 계획 전반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재창조 계획을 특구 구성원들의 관점으로 구체화하고, 우선 추진 사업을 선정해 국정 과제로 반영하는 등 계획이 실질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2023년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간을 재활용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 따르면 정부와 대전시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덕특구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특구 재창조를 통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돼온 연구기관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대덕특구를 국가 혁신 성장과 신산업 거점 지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플라자 등의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덕특구를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캠퍼스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전시와 정부가 함께하는 새로운 거버넌스가 만들어진 만큼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의 모든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업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덕특구는 70년대 초 조성된 이래 지난 50년간 국가 과학 기술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제 재창조 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개방형 혁신 생태계와 스마트 협업공간을 갖춘 미래형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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