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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바다세상Ⅲ](41) 기름진 참치에 고추냉이 잔뜩 "입 안에서 사르르"

송고시간2021-11-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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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로 다른 맛과 가격…한 점당 1만원 호가하는 '가마도로'가 최고

대뱃살부터 등살까지, 눈살·볼살·입천장살도 별미…수백㎏짜리 해체 쇼도

위드코로나…여행객 모시기 나선 호텔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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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5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힐튼 부산 레스토랑에서 셰프들이 100kg 참다랑어 해체쇼를 선보이고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 대표 레스토랑 프로모션이었던 참다랑어(참치)해체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단계적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맞아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점심 다시 진행된다. 2021.11.5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소고기가 부위별로 다른 맛을 내듯 생선 중에서는 참치가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다랑어과와 새치과로 나뉘는 참치류는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주요 어획 종이다.

이중 으뜸으로 꼽히는 참다랑어는 생선 중에서도 최고급 어종으로 꼽힌다.

참다랑어는 일본어로는 '혼마구로'라고 하는데, '혼'은 생(生)을 의미하고 '마구로'는 참치라는 의미다.

참다랑어는 수백㎏에 달하는 거대함과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하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선 원양어선이 잡아들인 다량의 참다랑어를 위판하고 있다.

참치는 기름이 많은 부위일수록 비싼 편이다.

참치 1마리당 한 접시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가마살은 '가마도로'로 더 유명한데, 참치 부위 중 가장 비싼 부위에 속한다.

고급 일식점에 가면 이 마블링이 박힌 가마도로가 1점당 최소 1만원 이상이다.

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대뱃살이다.

참치도 고기처럼 하얀 마블링 촘촘하면 최고로 취급하는데, 기름기 때문에 다소 느끼한 맛이 나기도 한다.

이런 느끼한 맛이 싫다면 담백한 참치 등살이나 속살을 맛보면 좋다.

참치회
참치회

[촬영 박성제]

부산 한 식당에 들어가 참치회를 주문했다.

주인장이 들고나온 참치는 국내산 참치였는데, 원래는 싱가포르 인근에서 잡힌다고 한다.

원양어선이 남방 한류를 타고 회유하는 참치를 싱가포르 일대에서 잡은 뒤 경남 욕지도 양식장에서 키운 참치가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입 안으로 회를 한 점 넣기 전 주인장에게 참치회 맛있게 먹는 비법을 물었다.

그가 제안한 방법은 첫 점은 무조건 아무런 양념 없이 먹는 것이다.

그는 "참치의 본연의 맛을 즐겨야 한다"며 "소주와 같이 먹을 때는 참치회를 참기름에 콕 찍어 먹으며 제맛이다"고 설명했다.

대뱃살과 고추냉이
대뱃살과 고추냉이

[촬영 박성제]

기름이 많은 부위는 고추냉이를 잔뜩 올려 간장에 찍어 먹어야 한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고추냉이를 넣어도 괜찮다.

고추냉이에 한껏 올려 대뱃살을 맛본 30대 A씨는 "참치의 기름기가 매운맛을 중화시켜 고추냉이를 엄청나게 넣었는데도 코끝이 찡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참치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없기로도 유명하다. 참치 대가리에서 나오는 눈살, 볼살, 입천장살도 별미다.

참치 해체쇼 펼치는 호텔 셰프들
참치 해체쇼 펼치는 호텔 셰프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5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힐튼 부산 레스토랑에서 셰프들이 100kg 참다랑어 해체쇼를 선보이고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 대표 레스토랑 프로모션이었던 참다랑어(참치)해체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단계적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맞아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점심 다시 진행된다. 2021.11.5 handbrother@yna.co.kr

일부 고급 식당에서는 100㎏이 넘는 참치를 부위별로 잘라내는 참치 해체 쇼를 벌이기도 한다.

이때 참치 앞에서 숟가락을 들고 대기하는 손님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뼈 쪽에 붙어 있는 살들은 숟가락을 퍼먹기 위해서다.

문태근 아난티 힐튼 부산 셰프은 "해당 부위는 참치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부위로 꼽혀 칼로 손질하지 않아도 부드럽게 떼어진다"며 "부산에서도 수백㎏에 달하는 참치를 직접 해체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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