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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핵실험으로 환경파괴…기후변화 거론 앞서 사죄부터"

송고시간2021-11-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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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미국이 수행한 첫 수폭 실험 장면
1952년 미국이 수행한 첫 수폭 실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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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은 미국이 1천여 차례 핵실험으로 환경을 파괴했다며 기후변화를 거론하기에 앞서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13일 홈페이지에 실은 김일철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미국은 인류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원자탄을 사용한 이래 1990년대 초까지 1천여 차례에 달하는 핵실험을 진행하여 지구의 생명 보호 우산인 오존층을 파괴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라크 전쟁에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고 경상북도 성주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해 전자파 피해를 발생시킨 것 등을 미국의 환경 파괴 사례로 언급했다.

외무성은 "미국은 죄악으로 가득 찬 저들의 지구환경 파괴 역사를 국제사회 앞에 반성하기는커녕 발전도상 나라들에 압력을 가하여 능력 이상의 책임을 걸머지우고 이를 통해 저들의 '도덕적 우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문제에 커다란 관심이라도 있는 듯 생색을 내고 있는 이면에는 자국의 심각한 사회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는 데 유리한 분위기를 마련하려는 속심"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은 기후변화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지구환경을 무참히 파괴한 죄과에 대해 세계 앞에 성근하게(성실히) 사죄하고 올바른 청산부터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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