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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 태양광 시설이?"…'경관 훼손' 등 비판 목소리

송고시간2021-1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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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그늘없는 주차장' 민원 해소와 정부정책 부응 차원"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소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소

[촬영 이은중 기자]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겨레의 성지인 독립기념관 안까지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태양광발전소가 세워지고 있어 경관을 훼손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독립기념관은 기념관 입구 주차장(면적 8천880㎡)과 겨레 누리관 지붕(314㎡)에 모두 2천68㎾ 발전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 중이다. 공사는 다음 달이면 마무리된다.

태양광 시설 설치로 주차장에 그늘을 만들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라지만 경관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5일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김종선(충남 아산시) 씨는 "전에는 이곳에 오면 흑성산 아래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이 우뚝 서 있어 과연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주차장이 독립기념관 안마당 개념으로 쓰이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잃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안지역 건축·디자인전공 대학교수들도 독립기념관 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복수의 교수는 "흉물이다, 어울리지 않는다. 굳이 이곳에까지 설치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독립기념관 성격에 비춰 솔라 패널로 뒤덮은 것은 아주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아래쪽이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소
아래쪽이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소

[김종선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주차장에 그늘이 없어 관람객의 여름철 민원 대상이었다"며 "이를 해소하고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관 훼손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적절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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