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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기업 사장 임명 놓고 부산시장-시의회 막판 조율

송고시간2021-11-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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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임명 강행 전망…민주당 우위 시의회 반발

시의회에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시의회에 출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낸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을 놓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이 16일 오후 4시 30분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한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어서 이견을 확인하는 선에서 면담이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시장 핵심 참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공기업 사장 후보자 모두 자질과 도덕성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딜(협상)하지 않는다"면서 "시의회가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인사검증 결과를 시장이 받지 않는다고 해서 협치 파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시장은 시의회, 공기업 노조와 최대한 의견을 나누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대표 인사권은 시장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변이 없는 한 박 시장이 두 공기업 사장의 임명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신 의장은 전날 "박 시장이 두 사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시민의 의사를 거스르는 심각한 문제로, 이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규정했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도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인사검증 보이콧 또는 검증 수위 강화 등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박 시장이 두 공기업 사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와 마찰이 불가피하다.

우선 다음 주 시작하는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 심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검증 과정에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후 외국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4년간 16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은 점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특정 정치인 지지를 선언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이 논란이 됐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한국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파업 노조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2013년 건설업자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문제가 제기돼 두 사람 모두 시의회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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