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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부 현대미술 수집품 35점, 소더비서 8천억원에 낙찰

송고시간2021-11-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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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스코 작품 974억 원에 아시아 수집가에게 팔려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마크 로스코의 'No. 7'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마크 로스코의 'No. 7'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이혼한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 경매에 내놓은 현대 미술 수집품이 8천억 원에 가까운 매상을 올렸다.

경매업체가 판매한 작품들은 부동산 재벌의 수집품 65점 중 절반가량인 35점이었다. 내년 5월 나머지 수집품까지 판매될 경우 전체 수집품의 매상은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매클로 부부가 50년간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날 경매에서 6억7천600만 달러(한화 약 7천986억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매클로 부부의 수집품 중 가장 고가에 낙찰된 것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마크 로스코의 'No 7'이다.

이 작품은 8천250만 달러(약 974억 원)에 아시아의 한 수집가에게 팔렸다.

역시 미국 추상표현주의 운동을 일으킨 대가 잭슨 폴락의 'Number 17, 1951'은 6천100만 달러(약 720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Le Nez'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Le Nez'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스위스 작가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64년 만든 조각품 'Le Nez'는 7천840만 달러(약 926억 원)에 낙찰됐고,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남긴 매릴린 먼로의 실크스크린은 4천730만 달러(약 558억 원)에 팔렸다.

이날 소더비 경매에 나온 매클로 부부 수집품들의 낙찰 총액은 당초 4억 달러(약 4천726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미술품 경매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낙찰 총액은 50% 이상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매클로 부부의 수집품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은 수집품 자체가 워낙 걸작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운영하는 재단의 이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부인 린다 매클로는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클로 부부는 지난 2018년 이혼 과정에서 법원으로부터 작품 65점을 매각한 뒤 수익금을 나눠 가지라는 판결을 받았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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