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자택 등 압수수색…로비 수사 본궤도(종합)

송고시간2021-11-17 10:37

댓글

검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도 조사 검토

코로나19 확진됐던 유경필 부장 등 수사팀원 5명 업무 복귀

곽상도 전 의원
곽상도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박재현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그가 사용하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킨 뒤 이후 아들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출신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하나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외에 산업은행 컨소시엄도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A 건설회사의 관계사인 B 사가 포함됐다.

검찰은 당시 A사 최고위 인사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 부탁을 받고 김정태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이 깨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당시 컨소시엄이 무산되면 김씨와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사업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안은 채 사업에서 배제될 상황이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며 "반드시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 회장 측도 "곽 전 의원과는 모르는 사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그러나 곽 전 의원 아들이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아들 병채 씨의 계좌 10개를 동결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이나 김 회장에게 산업은행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지목된 A사 최고위 관계자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씨의 경우 구속 기한이 22일이라 우선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곽 전 의원 관련 부분은 향후 추가 기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생활을 해 온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 등 수사팀 관계자 5명은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jujuk@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리빙톡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