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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도 뚫는 강력한 송곳니' 몸통 크기 5㎝ 호주의 거대 거미

송고시간2021-11-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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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제 만들 수 있는 독 짜내도록 파충류 공원에 기증돼

호주 깔때기그물거미
호주 깔때기그물거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맹독성을 가진 거대한 깔때기그물거미가 해독제 생산을 위해 호주 파충류 공원에 기증됐다고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이 거미의 별명은 '메가 스파이더'로, 사람의 손톱을 뚫을 수 있는 2㎝ 길이의 송곳니를 가졌다.

양쪽 발에서 발까지 길이는 8㎝이며, 몸통 길이는 5㎝다. 이 거미의 평균 몸통 길이는 1∼5㎝다.

깔때기그물거미과에 속하는 40여 종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몇몇은 빠르게 작용하는 맹독으로 유명하다.

시드니깔때기그물거미 수컷의 경우 사람이 사망한 13건의 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981년 해독제가 나온 이후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파충류 공원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거미의 송곳니에서 해독제를 만들 수 있는 독을 짜낼 계획이다.

공원 관계자는 "메가 스파이더와 같은 거미를 더 기증받을 수 있다면 막대한 양의 독을 확보할 수 있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기증된 거미와 같은 거대 거미를 더 찾아낼 수 있도록 이것이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정말로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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