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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하자" 청주 내곡초 모듈러교실 갈등 중재안 무산

송고시간2021-11-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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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청·학부모 대화 테이블 재차 제안…"19일도 가능"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의회가 청주 내곡초 모듈러 교실 설치를 둘러싼 갈등 해소 중재안으로 제시한 '안전성 검증'이 무산됐다.

충북도교육청 앞 근조화환
충북도교육청 앞 근조화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일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내곡초 학부모대책위원회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의견을 들은 뒤 교육청, 도의회, 학부모가 참가하는 안전성 검증을 제안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안전성 검증은 모듈러 교실 설치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교육감의 사과와 사업 포기 발표가 우선돼야 한다"는 선(先) 안전성 검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교육위원회의 중재안은 성사되지 못했다.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과 학부모의 대화 테이블 마련을 재차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원 교육위원장은 17일 "학부모들은 사업 포기, 교육감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놓지 않고, 도교육청은 소통 부족을 인정하는 선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뜻을 전날 학부모와 교육청에 전달했다"며 "양측이 받아들이면 19일 행정사무감사 중간에 양측이 마주하는 대화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대화를 거부한다면 스스로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을 압박했다.

또 "교육청이 법적 권한 내에서 진행한 행정행위를 무조건 취소하고, 사과하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교육청과 학부모 양측이 한 발씩 물러나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고,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내곡초 과밀해소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교실 27칸과 실내체육시설 등이 들어가는 다목적실(2개), 식당 등 모듈러 공법으로 증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이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하고, 교육환경도 악화할 것이라며 지난 16일 도교육청 앞에 상복을 입고 집회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과 설치작업만 거쳐 이동식(조립식) 건물을 짓는 것을 말한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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