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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은 브리트니 스피어스…"팬 여러분이 절 살렸어요"

송고시간2021-1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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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한 여성…장애나 병이 있는 사람 대변자 되고 싶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종료 결정에 환호하는 팬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종료 결정에 환호하는 팬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솔직히 말해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여러분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100% 그렇게 생각해요."

법정후견인인 아버지에게 자유를 제한받는 삶에서 13년 만에 벗어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법정투쟁을 응원해 준 팬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2분짜리 영상에서 "내 차 키를 갖고 독립적으로 사는, ATM 카드를 소유하고 난생처음 현금을 보면서 양초 따위를 살 수 있는, (자신을) 한 명의 여성 같이 느끼는 하루하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나는 입이 막혔고 위협을 받아왔다. 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말할 수 없었다"면서 "여러분이 상황을 알리고 대중에게 소식을 전해 모두가 알게 해 줬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지지를 보내준 팬에게 감사 영상을 올린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에 지지를 보내준 팬에게 감사 영상을 올린 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이달 12일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오는 12월로 만 40살이 되는 두 아이의 엄마 스피어스는 지난 13년간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 있었다.

제이미는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각종 논란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스피어스의 후견인 자격을 얻어 재산과 세금 문제를 관리해왔다.

스피어스는 제이미가 자신의 삶을 과도하게 통제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제이미가 스피어스에게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 등을 강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재판부는 지난 9월 제이미의 후견인 자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스피어스를 후견인 제도의 속박에서 완전히 풀어주는 결정을 했다.

다만, 스피어스는 피해자로 보이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건 후견인 제도로 피해를 받아 온 "실제 장애나 병이 있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매우 강한 여성이다. 그래서 (후견인) 제도가 실제 장애나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쓰여 왔는지 그저 상상할 수 있을 뿐"이라면서 "내 작은 이야기가 이 부패한 체제에 충격을 주고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왼쪽)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왼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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