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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연중 최저치…'대선 포퓰리즘'으로 시장 혼란 가중

송고시간2021-1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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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알화 가치 올해 6.5% 하락…6월 말부터 달러 강세 지속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입구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입구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17일(현지시간) 102,94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00,000포인트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올해 13.5% 하락했으며, 이날 지수는 올해 최저치다.

지난 6월 말 130,000포인트를 넘었으나 이후엔 성장 전망 악화와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락세를 거듭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5.5246헤알에 마감됐다.

환율은 6월 말 달러당 5헤알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에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계속했다.

헤알과 가치는 올해 6.5% 떨어졌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내년 대선을 의식해 정부 지출을 무리하게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때부터 시행된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를 대신해 '아우실리우 브라질'(Auxílio Brasil)이라는 정책을 내놓았다. 내년 말까지 빈곤층 생계비 지원액을 월 190헤알에서 400헤알(약 8만4천500원)로 배 이상 올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선 포퓰리즘'이 재정 악화에 그치지 않고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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