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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 "성폭행 의혹은 거짓…나는 안전하다"

송고시간2021-1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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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투어 대표는 "직접 쓴 것인지 의심, 안전에 대한 우려 더 커졌다"

펑솨이
펑솨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가오리(75)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한 의혹을 제기했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이메일을 통해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집에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해서 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 후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펑솨이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검색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이와 관련한 뉴스는 중국 내에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 펑솨이의 행방도 불분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테니스계에서는 펑솨이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

[AFP=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매체 CGTN은 18일 "펑솨이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보낸 메일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 펑솨이는 현재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 메일을 통해 펑솨이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실종되지도 않았다"며 "나는 집에서 아무 문제 없이 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WTA에서 관련 뉴스를 전하려면 나와 의논하면 좋겠다"며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편지가 공개된 후 WTA 투어 스티브 사이먼 대표는 "오히려 펑솨이의 안전과 행방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이먼 대표는 "그 메일을 실제로 펑솨이가 썼는지 믿기 어렵다"며 "나는 여러 차례 펑솨이와 연락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펑솨이는 어떤 강제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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