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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만난 것 봤다"…꿈을 현실로 착각한 살인미수범 징역형

송고시간2021-11-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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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20대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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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2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유학생인 A씨는 지난 3월 제주시에 있는 거주지에서 흉기로 여자친구인 B씨를 살해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잠을 자다 B씨가 자신과 헤어지고 옛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는 꿈을 꾸게 됐고, 잠에서 깬 뒤에도 꿈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B씨는 거센 저항으로 목숨은 부지했으나 여전히 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경우 앞으로도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장해가 예상되고 피고인은 이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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