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리빙톡] 오세훈 시장도 실려갔다…데굴데굴 구를만큼 아프다는데

송고시간2021-11-19 07:00

댓글

(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 갑자기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향한 오세훈 서울시장. 바로 '요로결석' 때문이었는데요.

요로결석증은 소변 내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 결석 성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정을 형성,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는 길(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옆구리를 찌르는 듯 아프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피가 비치는 것이 대표적 증상인데요.

그 고통이 극심한지라 의료계에선 출산통, 치통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리기도 하죠.

박재영 고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하고 고여있는 소변에서 세균 감염이 일어나 열이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뇨기과 전체 입원환자 중 약 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2.2%씩 진료 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동물성 단백질이 다량 포함된 적색육 위주의 식습관 대중화가 주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대사증후군 발병률 증가 등도 이 같은 추세에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주로 40∼50대 남성이 요로결석으로 고생하긴 하지만 근래 여성과 고령층에서도 발병이 잦은데요.

통상 8월에 내원 환자 수가 정점을 찍지만, 겨울철이라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조성용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겨울보다 여름에 5∼10% 더 발생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서 소변 결정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뭉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체내 수분 부족이 요로 결석 생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고염분식을 즐긴다면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는데요.

이뇨 작용으로 결석을 내보내겠다며 커피나 맥주를 들이켜는 것은 잘못된 건강 상식으로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는지라 절대 금물입니다.

초기 요로결석(3㎜ 이하)은 한 달 안에 자연 배출될 확률이 높은 반면 4∼5㎜ 이상의 경우 약물 치료나 체외충격파쇄석술 등 시술, 심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데요.

'아프다가 안 아프다' 한다고 방치하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증세가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조성용 교수는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콩팥 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고 경고했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너무 짠 음식은 피하되 육류, 견과류 같은 특정 음식을 편식하기보다 골고루 먹는 게 요로결석 발병과 재발을 막는 지름길인데요.

박재영 교수는 "하루 2.5ℓ 이상 물을 마시고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송정현 인턴기자 김지효

[리빙톡] 오세훈 시장도 실려갔다…데굴데굴 구를만큼 아프다는데 - 2

sunny10@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리빙톡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