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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벌인 20대 남성 검거한 부천 경찰관 2명 표창

송고시간2021-11-19 13:48

표창받은 김신성 순경과 허재호 경위
표창받은 김신성 순경과 허재호 경위

[부천 원미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전 여자친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을 검거해 표창을 받았다.

19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허재호 경위와 중앙지구대 소속 김신성 순경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9일 오전 5시께 부천시 심곡동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한 2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앞서 오전 3시 18분께 전 여자친구의 등 부위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 경찰관과 1시간 30여 분간 대치했다.

이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흉기를 내려놓는 순간 이들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뒤 검거됐다.

이후 A씨는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의 전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 경위와 김 순경은 112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했으며 침착하게 피의자를 설득하고 검거까지 해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 경찰관의 대응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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