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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중국 파이터에 "중국으로 돌아가" 인종차별…비난 쇄도

송고시간2021-1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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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첫승 뒤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 빚은 코디 더든(오른쪽)
UFC 첫승 뒤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 빚은 코디 더든(오른쪽)

[UF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최고의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와 논란이 뜨겁다.

UFC 플라이급 파이터인 코디 더든(30·미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베이거스 43'에서 중국의 아오리 치렁(28)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데뷔 이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더든은 장내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터프하게 나올 걸 알고 있었지만 나는 그를 그가 왔던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인종차별적 의미가 다분한 더든의 말에 순간 옥타곤에는 정적이 흘렀다. 야유도 터져 나왔다.

링 아나운서 대니얼 코미어 역시 할 말을 찾지 못해 약 5초간 침묵이 계속됐다.

코미어는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고 빠르게 상황을 수습했지만, 동료 UFC 파이터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UFC 여자 플라이급 파이터인 케이시 오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은 절대 쿨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UFC 미들급 선수인 줄리언 마르케즈는 "비열한 놈"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자마할 힐은 "코디 더든은 자신의 경기를 스스로 더럽혔다"고 했고, UFC 데뷔를 앞둔 무함메드 모카에프는 "더든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맘에 들지 않는다. 데뷔전에서 그를 혼내줄까?"라고 썼다.

UFC 페더급 파이터인 재러드 고든은 "코디 더든은 백인들을 다시 바보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더든은 아오리가 계체에서 악수를 거부하는 등 무례했다며 단순히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다는 의미였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든은 "내 말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사과한다"며 "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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