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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설' 펑솨이, IOC 위원장과 영상통화…"안전하게 잘있다"

송고시간2021-11-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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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 "사생활 보호받고 싶어…테니스는 계속하게 될 것"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영상통화하는 펑솨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영상통화하는 펑솨이

(AF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신변 안전 우려가 제기된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영상통화하는 모습. 2021.11.22.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실종설이 제기된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직접 자신의 안전을 확인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펑솨이와 영상 통화를 했다고 IOC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친구 및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서도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스포츠인 테니스는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IOC는 전했다.

영상 통화는 약 30분간 이뤄졌으며,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과 리링웨이 중국 IOC 위원이 배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테르호 선수위원장은 영상 통화 후 "펑솨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안심이 된다. 그녀는 여유로워 보였다"면서 "그녀가 편할 때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IOC는 또 영상 통화 마지막에 바흐 위원장이 내년 1월 베이징에 도착한 뒤 펑솨이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로 했으며, 펑솨이도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영상통화는 펑솨이의 신변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펑솨이는 이달 2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2018년 은퇴한 장가오리(75·張高麗)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이후에도 다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20여 분만에 삭제됐고, 이후 펑솨이는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가 거물 정치인의 치부를 들췄다는 이유로 사실상 감금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중국 정부에 펑솨이의 소재와 안전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라는 국제사회 압박이 가중돼왔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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