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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생신고 회피' 2000년대생 1천160만명 발견

송고시간2021-11-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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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엄격한 '한 자녀 정책'에서 비롯됐을 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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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엄격한 한 자녀 정책 때문에 존재조차 모르던 2000년대생 1천200만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간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2010년 태어난 사람은 1억7천250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0년 11월에 10년 만에 실시된 제6차 인구조사 결과로는 같은 기간 신생아 수는 1억6천90만명이었다.

2010년 인구조사 결과보다 1천16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차이가 수십 년 간 중국이 고수한 '한 자녀 정책'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둘째나 셋째 아이를 낳고도 출산정책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6년부터 둘째 아이를 허용했다.

중국 인구학자 허야푸(何亞福) 박사는 "이는 한 자녀 정책을 어긴 경우 자녀가 학교에 가기 전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등록된 사람의 57%가 여성이라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남아 선호 때문에 여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2010년 인구조사가 11월 1일에 실시돼 그해 11월과 12월 출생아가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의 인구를 정확하게 집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2011∼2017년 출생률도 상향 조정돼 2010년 이후 출생아 수 계산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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