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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박영수 검찰 소환 임박

송고시간2021-1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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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전 의원은 소환 일정 조율 마쳐…박 전 특검도 막바지

'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박영수 검찰 소환 임박 (CG)
'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박영수 검찰 소환 임박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최근 곽 의원, 박 전 특검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중 곽 의원의 경우 사실상 소환 날짜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은 곽 전 의원의 아들처럼 비공개 소환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곽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퇴직하면서 퇴직금·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아들이 받은 50억 원이 그 대가인 것으로 판단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곽상도 전 의원
곽상도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은 아들 곽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고 최근 곽 전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나, 아직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영수 전 특검은 화천대유의 고문 변호사로 일한 바 있는데, 그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아 논란이 됐다.

또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알려진 대장동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씨는 김만배 씨로부터 109억원을 전달받아 이 중 100억 원을 2019년경 토목업자 나모씨에게 전달했다.

이씨가 이보다 앞선 2014년께 김씨와 남 변호사 등에게 사업권 수주 대가로 50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45억원가량을 건넸다는 진술도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2009년 대장동 민영개발 업자 이강길 씨의 시행사에 1천억원대 대출을 불법 알선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을 맡은 사실이 드러나 연관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

[연합뉴스TV 제공]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이후 박 전 특검을 불러 그간 제기된 대장동 관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추궁할 전망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4호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5호 정영학 회계사 등이 지난 22일 재판에 넘겨지면서 검찰 수사의 초점은 대장동 의혹 '윗선' 규명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임승민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장동 사업 의사 결정 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에 따라 성남시 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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