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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바이든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목소리로 비난

송고시간2021-1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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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본질은 민주주의라는 깃발을 들고 세계 분열을 책동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2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화상 회담에서 "이데올로기로 선을 그어 진영 대항을 선동하는 것이고, 다른 주권국가에 미국식 개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미국 자신의 전략적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도 "일방주의, 패권행위, 이중 기준에 단호히 반대하고 중국의 주권과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란은 스포츠 경기를 정치화하는 것을 규탄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 등 서방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반발하는 중국 측 입장을 옹호했다.

양측은 이달 재개 예정인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이란의 합리적인 요구를 이해하고 이란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 핵 문제와 국제업무에서 중국이 공정한 태도를 취해준 것에 감사하고,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5년 이란은 자국 핵 활동 제한과 제재 해제의 교환을 골자로 하는 핵 합의를 도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이 합의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고 이란도 이에 맞서 핵 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반발해왔다.

이후 이란은 미국이 간접 대화 방식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 4월 초부터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6차례 진행했다.

협상은 오는 29일 5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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