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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새 변이 우려 속 내달 정기 국제선 재개…남아공 등엔 제한

송고시간2021-11-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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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만에 정상화…변이 발생 유관국발 입국자엔 의무 검사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의 에어인디아 항공기.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의 에어인디아 항공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국제 사회가 크게 긴장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다음 달 15일부터 정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국이나 코로나19 확산 위험국 등 14개 나라에는 별도 제한이 가해진다.

27일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전날 오후 이런 내용의 민간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를 오가는 정기 민간 국제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 하순 이후 1년 9개월 만에 거의 정상화되게 됐다.

현재 인도의 항공기 운항은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등에만 허용되고 있다.

양자 정기 운항의 경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30여 개국과 이뤄지고 있다.

에어 버블은 거품 안의 공기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처럼 신뢰할 만한 국가끼리 일정 조건으로 국제선 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를 도입하면서 남아공, 홍콩, 영국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14개 국가에 대해서는 운항 편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75%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인도는 영국 등과 달리 아직 오미크론 발병국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당국은 남아공 등 '감염 위험 국가'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 검사를 하도록 하는 등 방역 조치만 강화한 상태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돼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며, 이후 이스라엘, 홍콩, 벨기에 등지에서도 확인됐다.

인도는 지난 5월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끔찍한 대확산에 시달렸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1만명 아래로 급감했다.

4천명 이상씩 보고됐던 신규 사망자 수도 지금은 200∼400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이처럼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경기 부양을 위해 최근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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